금 투자를 생각할 때 금시세 확인 어디서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저도 투자를 고려할 때 안전자산으로 금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참 알아보았는데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금 투자 종류부터 금시세 확인까지 한 번에 총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목차
1. 금값이 오르는 이유
2. 금에 왜 투자를 해야 할까?
2-1 금투자의 장점
2-2 금투자의 단점
3. 금투자방법 TOP4
3-1. 금 실물 투자
3-2. 은행 금 계좌
3-3. 금 펀드와 ETF
3-4.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
4. 금시세 확인하는 방법 - 금거래소
1. 금값이 오르는 이유
달러와 금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달러의 강세는 금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달러의 하락은 금값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이 두 자산은 경제 위기 시에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며, 이로 인해 그 가치가 상호 관련되어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금을 앞다투어 매입하고 있다는 보도를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러시아의 금융 자산을 동결하면서, 다른 신흥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외화 보유액 안전성을 고민하며 달러 외에도 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2. 금에 왜 투자를 해야 할까?
금투자의 장점
금 투자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희소성'입니다. 달러와는 다르게 금은 한정된 공급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달러는 중앙은행의 결정에 따라 얼마든지 증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행량이 증가하면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은 이와 달리 제한된 공급으로, 시대나 국경을 초월하여 항상 희소하고 가치 있는 자산으로 간주됩니다.
금투자의 단점
금 투자의 단점은 금을 가지고 있어도 배당금이나 이자를 산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주식 투자는 배당금을 얻을 수 있고, 채권, 예금, 달러 투자에서는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금은 이러한 형태의 수입도 없을뿐더러, 실제 금 보유 시에는 보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금투자방법 TOP4
3-1. 금 실물 투자
간단히 말하면 골드바나 금으로 만든 각종 반지, 팔찌, 목걸이 등의 주얼리를 구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한민국 금거래소의 웹사이트에서는 금 바(골드바)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대리점, 은행, 증권사, 우체국 등에서 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 골드바를 매매하면 일반적으로 부가가치세 10%와 수수료 약 5% 정도가 부과됩니다. 더불어, 금 주화나 주얼리를 구매할 때는 세공비용까지 고려하여 총수수료율이 약 16%에서 17%에 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으로 인해 실물 금 투자는 일반적으로 단기 매매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 보유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습니다. 또한 금은 상속세가 없어 자식에게 유산으로 남길 때 유리한 자산으로 간주됩니다.
증여, 상속세의 비율이 높은 가정의 경우에 일부 자산을 금 실물로 투자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3-2. 은행 금 계좌
골드뱅킹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실물 금에 투자하는 것보다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거래 단위가 0.01g로 작기 때문에 소액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골드뱅킹의 단점은 다양한 수수료가 상당히 많이 부과된다는 점입니다. 골드뱅킹 내에서 금을 사고팔 때에는 거래별 수수료가 1%씩 부과됩니다. 금값이 상승하여 매매 차익을 얻는 경우에는 해당 이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15.4%로 부과됩니다. 마지막으로, 금통장에서 돈을 인출할 때에도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됩니다.
더불어 골드뱅킹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후 국제 금 시세에 따라 거래되는 시스템이므로 환율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달러 가치와 금값은 일반적으로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값 상승 시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익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반대의 상황에서는 손실을 완화할 수도 있지만, 금값과 환율 흐름을 동시에 예측해야 하므로 복잡한 측면도 있습니다.
3-3. 금 펀드와 ETF
금 펀드는 간단히 말하면 금광 회사의 주식을 구매하는 것으로, 금 가격 상승이 반드시 금광 회사 주가 상승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펀드 운용 수수료도 보통 1% 정도로 비용이 상당합니다.
국내 상장된 금 ETF 대부분은 금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이 경우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물 상품은 선물 만기 시 월물을 교체해야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롤오버 비용이라고 합니다. 또한 선물 상품은 파생상품으로 간주되어 퇴직 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금 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제품도 등장했으며, 이 중 2021년에 출시된 ACE KRX 금현물 ETF가 있습니다.
금 ETF의 단점은 다른 ETF와 마찬가지로 매매 차익에 대한 15.4%의 배당소득세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국내 ETF가 아닌 해외 금 ETF를 거래할 경우, 250만원 이상의 매매 차익에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금 ETF의 장점 중 하나는 환 헷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많은 금 ETF는 환 헷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3-4.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
KRX 금시장은 금 현물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입니다. 골드뱅킹과 달리 KRX 금시장은 실제로 금에 투자하고, 필요시 실제 골드바로 인출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를 위해 증권사에서 금 거래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이 계좌는 주식 계좌와 유사하며, 실시간으로 금 시세를 모니터하며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KRX 금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반면, 펀드나 ETF 거래는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만, KRX 금시장에서 거래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가 면제됩니다.
또한 100g 이상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실물 골드바로 인출할 수 있으며, 이 경우 10%의 부가가치세와 개당 2만원 정도의 인출 비용이 부과됩니다. 그러나 실물 금 인출 시 세금을 회피할 방법은 없으므로 이 부분은 고려해야 합니다.
KRX 금시장의 두 번째 장점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입니다. 각 증권사마다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거래에서는 0.5% 정도, 온라인 거래에서는 0.2%에서 0.3% 정도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증권사마다 수수료가 다릅니다.
저도 투자를 한다면 KRX금시장을 고려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 포스팅을 통해 증권사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4. 금시세 확인하는 방법 - 금거래소
금시세는 간단하게 확인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공인금거래소가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누르면 각각의 거래소로 바로 시세를 확인하러 갈 수 있습니다.
저는 꾸준히 금가격을 체크하면서 가격이 충분히 낮아졌다고 판단할때 투자를 시작해 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금값이 오르는 이유, 금투자 방법, 그리고 금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금투자를 생각하고 생각보다 수수료로 지불되는 금액이 크다보니 좀 더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기회에 총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증여, 상속을 생각한다면 금 현물투자, 장기투자 목적으로 한 개인 투자는 KRX 금시장으로 정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